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주식시장, 美 물가지표·기업실적 주시 속 변동성 확대 전망

공유
0

유럽 주식시장, 美 물가지표·기업실적 주시 속 변동성 확대 전망

이번 주(10~14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주(10~14일)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이번 주(10~14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코로나 미국 물가 지표, 유로존 산업생산 지수 등 경제지표와 기업 1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독일 경제 매체 뵈르제 온라인이 보도했다.

지난주 유럽 주요국 지수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7일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포인트(0.89)% 상승한 444.93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202.91포인트(1.34%) 오른 1만 5399.6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도 28.42포인트(0.45%) 뛴 6385.51, 영국 런던 FTSE100지수는 53.54(0.76%) 오른 7129.71에 마감했다.
유럽 ​​기술주들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글로벌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비금속,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렸고 관련주들이 주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뵈르제 온라인은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계절상 약세로 유럽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퓌르트 푸거 프리바트뱅크의 자산 관리 책임자인 마르코 베링(Marko Behring)도 " 채권 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문제는 주식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이외에도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등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 때도 계속 언급했던 주제라 얼마나 올랐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고, 소매판매는 3월에 현금부양책에 크게 오른 바 있어 전달보다는 완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바이엘, RWE, 디즈니 등 대형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0일에는 유럽 5월 센틱스 투자자 기대지수, 12일에는 유럽 3월 산업생산 데이터가 나온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