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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경제 회복 기대·인플레 우려 속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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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경제 회복 기대·인플레 우려 속 혼조세

유럽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1% 하락한 7,029.79로,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28% 내린 6,390.2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는 0.18% 오른 15,465.09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01% 상승한 4,036.04로 장을 끝냈다.

시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에 대한 희망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DAX 30 지수는 오전 한때 사상 최고치인 15,568.60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발표된 독일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5월 들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 강세를 보였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5월 기업환경지수가 99.2로 전달의 96.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업종별로 보면 유럽 최대의 주거용 부동산 그룹인 보노비아 SE가 라이벌인 도이치보넨을 약 180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이에 도이치보넨은 15.7% 급등했고, 보노비아는 6.1% 내렸다. 이에 유럽 부동산 지수는 0.4%를 상승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은 연준이 당분간 느슨한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3% 올랐다.
다만, 중국 당국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원자재 가격 억제를 위해 투기와 사재기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방침을 밝히면서 원자재 관련주들은 1.5% 내렸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