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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수출 연말에도 호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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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수출 연말에도 호황 전망

베트남 철강 협회(VSA)는 2021년 첫 9개월 동안 모든 종류의 철강 제품의 생산 및 소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철강 협회(VSA)는 2021년 첫 9개월 동안 모든 종류의 철강 제품의 생산 및 소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철강수출이 연말을 맞아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와 최근의 에너지 위기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철강 협회(VSA)는 2021년 첫 9개월 동안 모든 종류의 철강제품 생산 및 판매가 연초의 좋은 실적을 이어받아 여전히 좋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말 수요의 증가로 철강 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VSA에 따르면 9개월 동안 철강 완제품 생산량은 2480만톤 이상으로 2020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모든 종류의 철강 판매량은 32.5% 증가한 거의 2200만 톤에 도달했으며, 이 중 각종 철강 수출량은 작년 동기 대비 78.1% 증가한 570만 톤에 이르렀다.

조강의 경우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4%와 31.7% 증가한 1779만톤과 159만톤이었다.

VSA에 따르면 베트남은 철강 수입량 1490만톤, 수입액 1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물량이 1%, 가치가 44% 증가했다. 2021년 첫 8개월 동안 전세계 20개국에 1060만톤의 철강 완제품 및 반제품을 수출하여 90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물량이 40%, 수출액이 2배 증가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철강 완성품 생산량은 거의 716만 톤에 달해 2020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철강 완제품 소비량은 620만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거의 7% 감소했다. 그러나 연초의 좋은 실적은 철강산업이 지난 시간 동안 긍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베트남철강협회는 2021년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뒤, 많은 성 및 도시가 최고의 방역규칙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2021년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분기별 최대의 감소율인 6.17% 기록했으며, 이 중 산업 및 건설 부문은 5.02%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첫 9개월 동안 세계 철강 생산 원료 가격이 요동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강생산 원자재 가격은 2020년 말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 중 2021년 5월 철광석 가격은 동기 대비 2.6배, 폐기재료 가격은 2.5배 오르다가 2분기 말과 3분기 들어 약간 하양 조정되었다.

VSA 회장은 2021년 4분기 코로나19의 효과적인 통제에 따라 체결된 자유무역협정, 정부의 경제회복을 위한 부양정책, 기업의 생산투자 강화 등에 힘입어 철강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코로나19 재발 및 공급의 부족이 연말 철강산업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지만 몰린 높은 주문량, 각국의 예방접종 가속화 및 건설 재개로 인해 철강 수요는 2022년에도 계속 회복될 것이라고 에측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