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호치민, 기업 2만6000개 운영중단…전체비중 27%차지

공유
0

호치민, 기업 2만6000개 운영중단…전체비중 27%차지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자 호치민의 많은 업체들이 운영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다. 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자 호치민의 많은 업체들이 운영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다.
코로나 19의 핫스팟이었던 호치민 시의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현재(10월)를 기준으로 시장을 철수한 기업은 26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배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사업자등록관리(기획투자부)은 올해 첫 10개월 동안 호치민 시에서 시장을 떠난 기업의 수는 2만6000개로 전국 비중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현재 2021년 첫 10개월 동안 97000개 이상의 기업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중 약 48500개는 사업 중단을 선택했으며 나머지는 해산 절차를 대기 중이거나 완료했다.

호치민 시에는 25895개의 기업이는데 이는 전국 비중의 27%를 차지다. 임시 휴업 기업 수는 14000개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사업을 임시 중단한 기업은 주로 도소매, 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리, 건설 및 제조 기술 분야에 속했다. 폐쇄한 기업의 91%는 자본 규모가 100억 미만인 가운데 자본 규모가 1000억 이상인 기업은 0.5%에 불과했다.

10년 이상 영업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임시 휴업 기업도 같은 기간 15% 증가한 1만600로 큰 변동을 보였다.

이전 분석 보고서에서 사업자등록은 대부분의 기업이 사업 중단 결정을 내린 이유는 상황을 지켜보고, 정부의 지원 정책을 기다리며, 사업을 계속하거나 해산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연초부터 10월 말까지 약 94000개의 기업이 신규 설립되고 35000개의 기업이 운영에 복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신설된 기업의 수는 거의 16% 줄었고 총 등록 자본도 18% 크게 감소했다. 신설 기업의 평균 정관 자본금은 약 140억동이다.
신설된 기업 중 자본 규모가 1000억동 이상인 기업은 거의 2%에 그쳤고 규모가 100억동 미만인 기업 거의 88%를 차지다.

신설된 기업 수가 동기 대비 더 많 세 가지 산업군에는 금융, 은행 및 보험, 부동산, 창고 운영 산업이 포함된다. 반면, 전기, 수도, 가스 생산 및 배포, 정보통신, 숙박 및 음식 서비스는 신설된 기업이 거의 없는 산업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