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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PMI, 5개월만에 반등 '경기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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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PMI, 5개월만에 반등 '경기회복' 기대

베트남의 10월 PMI는 4개월 연속 하락한 후 50포인트 임계값으로 돌아왔다. 사진: IHS 마킷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의 10월 PMI는 4개월 연속 하락한 후 50포인트 임계값으로 돌아왔다. 사진: IHS 마킷
베트남의 10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하락한 후 처음으로 5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4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Vnexpress등에 따르면 PMI지수는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다.
10월 베트남 PMI는 52.1포인트로 제조업 부문의 확장 또는 축소를 확인하는 임계값인 50포인트를 다시 돌파했다.

PMI 조사업체인 IHS 마킷은 "이는 제조업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4개월 간의 하락세가 끝났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0월 방역규칙이 완화되면서 일부 기업이 생산을 재개하거나 신규 주문의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렸다. 그 결과 5개월 만에 생산량이 성장 모멘텀을 되찾았다.

제조업체와 고객 모두가 작업을 재개함에 따라 신규 주문 수도 다시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자 기업들은 국제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어 신규 수출 주문량이 5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고 비즈니스 신뢰도 크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IHS 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재발이 성장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운송 및 공급망의 어려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부 회사는 여전히 귀향한 근로자의 복귀를 대기 중이다. 향후 몇 달 동안 제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고용이 계속해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부 회사는 고향에 들어간 많은 근로자가 아직 직장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동력 부족은 밀린 작업령의 증가로 이어지는 한편 신규 주문의 증가도 생산능력에 압력을 가했다.

투입비용이 2011년 4월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조사실시 역사상 최대 증가 폭이기도 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가격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기업들이 3개월 연속 투입재 재고를 늘리도록 촉진했다. 이는 구매활동의 기록적인 증가로 뒷받침되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