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는 미국 엔비디아의 400억 달러규모 반도체설계회사 암(ARM) 매수계획에 대해 2단계 조사를 명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즈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딘 도리스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장관은 독점금지와 국가안전보장상의 우려와 관련해 2단계 조사실시를 경쟁법당국에 지시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발표가 16일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SMS 암의 전력효율 좋은 설계를 경쟁업체가 접근하는 것이 엔비디아의 매수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이미 나타냈다. 도리스 장관은 경쟁에 관해 CMA의 결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만 국가안전보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최종판단한다고 지적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지난달 엔비디아의 암 매수계획으로 가격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선택지를 줄이고 기술혁신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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