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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TSMC, 2나노 칩 생산 공장 증설에 210억 달러 투자…2025년 양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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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TSMC, 2나노 칩 생산 공장 증설에 210억 달러 투자…2025년 양산 예정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는 칩 제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더 많은 자본 지출을 승인했다. TSMC는 세계 최대의 수탁 반도체 제조업체이며, 회사는 현재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의 칩 거물 인텔과 경쟁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새로운 공장을 짓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현금 흐름이 떨어졌다. 오늘 승인으로 TSMC는 지난 달에 열린 최근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발표한 2022 회계연도 자본 지출의 절반이 조금 넘는 금액을 할당했다.
대만 타이중(Taichung) 지역에 있는 TSMC의 두 번째 2나노미터(nm) 칩 공장을 확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과 TSMC의 경쟁은 현재 2나노미터 칩 제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계열사인 삼성 파운드리 모두 올해 말 3nm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텔은 대만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제품의 일부 부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인텔이 지난해 초 업데이트된 기술지도를 발표한 후 미국 제조업체는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 지도는 기능 크기 및 트랜지스터 밀도와 같은 주요 메트릭 측면에서 TSMC 제품과 동등하게 만들기 위해 인텔의 제조 기술 이름을 변경했다.

인텔이 20A라고 부르는 이러한 프로세스 중 하나는 TSMC의 2nm 프로세스와 직접 경쟁할 것이다. 20A는 2024년 하반기에 조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TSMC는 해당 공정 기술이 2025년에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SMC의 5nm와 3nm 노드 사이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인텔의 인텔 4 프로세스는 2023년에 제품이 출하될 예정인 올해 하반기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화민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일간지 연합보(United Daily News, UDN)에 따르면 대만의 타이중시 행정부는 과학 및 산업 단지를 확장하기 위한 확장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이제 공원을 위해 추가로 94헥타르를 예약하고 TSMC와 같은 회사가 더 많은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경우 더 많은 토지를 제공할 것이다.
TSMC는 타이중시 당국의 과학단지 확장 확인 이후 타이중에서 2nm 시설 확장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이 회사는 현재 대만의 신주(Hsinchu) 지역에 2nm 시설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TSMC 경영진에 의해 확인된 이 공장은 당시 부지 매입을 기다리고 있던 곳이었다. 대만 타이중시 관계자와 TSMC 경영진도 2nm 생산 확대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관계자들은 이 시설로 인한 환경적 영향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했었다.

대만 팹은 또한 오늘 현지시간으로 일찍 열린 이사회에서 자본 지출을 위해 209억 달러의 자금을 할당했다. TSMC는 자본 지출을 위해 400억~44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첨단 기술 용량 마련 및 업그레이드, 성숙하고 전문적인 기술 역량 및 고급 포장 용량 설치, 팹 및 팹 설비시스템 건설, 2분기부터 4분기까지 R&D 자본 투자 및 자본 지출 유지 등에 약 209억4000만 달러의 지출을 승인한 것이다.

이 지출은 올해 하반기 또는 2023년 초 재고 조정의 칩 부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나온 것이다. 진행 중인 전염병으로 인해 부과된 제한으로 소비자 전자 제품 및 기타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TSMC와 같은 칩 제조업체에 더 큰 부담을 주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