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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면전] 러시아, 對우크라 전쟁 개시로 국제유가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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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면전] 러시아, 對우크라 전쟁 개시로 국제유가 4% 급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4%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4%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4% 이상 폭등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원유 선물가격은 4.73% 급등해 배럴 당 96.4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4.69% 오른 배럴당 101.93달러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었다.

천연가스 가격은 4.7% 올랐다.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인 금 현물은 1.82% 상승하며 1,942.26달러에 거래됐다.

현지 외신은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 오후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회원국 대표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에게 러시아의 행동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그들이 보지 못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23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해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이 천연가스 소비량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지만 미국은 천연가스 순수출국이기 때문에 미국 가스 가격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