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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러시아 빠져도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 지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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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러시아 빠져도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 지킬 수 있어"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국 국장(왼쪽)과 일론 머스크 CEO. 사진=퓨처리즘이미지 확대보기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국 국장(왼쪽)과 일론 머스크 CEO. 사진=퓨처리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앞서 26일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국장이 올린 트윗에 단 댓글에 스페이스X 로고를 게시했다.

로고진 국장은 지난 24일 올린 트윗에서 “미국의 새로운 제재로 우주정거장이 통제되지 않는 형태로 지구로 돌진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위협적인 발언을 했고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있으니 염려할 것이 없다는 의미로 스페이스X 로고를 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로고진 국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응해 국제적인 우주 협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포스트는 “스페이스X 로고를 올린 의미에 대해 머스크는 러시아가 ISS 프로젝트에서 빠질 경우 스페이스X가 개입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