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기간 중 휴전 체제 도입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휴전을 군대 재편성을 위한 기회로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협상 진전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측은 신속하고 내실 있게 (협상) 작업을 할 훨씬 더 많은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든 그 가능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측이 더 유연하고 건설적으로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러시아는 평화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소극적이란 주장이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담판 가능성에 대해선 "이를 위해선 (양국 대표단이) 협상을 추진하고 결과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양국 정상이 문서화해야 할만한 어떠한 합의도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21일 새벽 공군기에서 발사된 고정밀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서북부 리우네주의 '노바 류보미르카' 군사훈련장에 있는 훈련센터를 타격해 80명 이상의 외국 용병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