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대한 한시적 휴전"을 선언하고 국제 적십자 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에 안전한 통로를 여는 것을 요청한것이 확인되었다. 적십자회가 협력하여 안전한 통로를 열기로 동의한것이 확인돼자 우크라이나 당국은 마리우폴에 고립된 민간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45대 버스 분량의 보급품을 실은 버스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마리우폴의 시 시장은 이번 주에 최대 17만명의 주민들이 전력, 식량, 의약품 없이 고립되어 있다며 이들은 대피시킬 것을 호소했다. 기존에 4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했던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5주 전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거의 끊임없는 포격을 받았다. 군사전문가들은 마리우폴에서 최소 50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레슈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마리우폴로 45대의 버스가 가고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고립된 마리우폴 시민에게 안전한 대피로를 제공하려는 시도는 반복적으로 실패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측은 서로를 비난했다. 이번 민간인 대피는 전쟁, 내란 등의 국제적 혹은 비국제적 무력 분쟁에서 전상자, 포로, 실향민, 민간인 등의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도주의 단체인 적십자 위원회가 안전한 통로를 여는 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것을 부인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