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공습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집중되면서 주요 시설들이 파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오데사 시의회는 공식 텔레그램 계정에 "오데사는 러시아 미사일에 공중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 미사일은 우리 방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고 전했다.CNN 등 외신은 목격자 발언을 인용해 이날 아침 오데사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특히 연료창고 인근에서 들린 폭발음은 최소 6번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번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중에도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2차 공습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사상자 발생 여부를 파악해 추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오데사는 러시아 침공 기간 동안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던 곳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오데사 중심부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비한 대전차 바리케이드 등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