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3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평균치를 반영한 '리피티티브 스마트에스티메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3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6명의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삼성의 1분기 반도체 이익은 약 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수익인 3조3700억원의 2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가격이 1분기 동안 예상보다 높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의 이유로 고객들이 충분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려고 해 해당 부분의 수요가 활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등의 견조한 칩 수요,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칩 제조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고가 제품 판매가 메모리 칩 가격 하락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3월 이후 러시아로의 출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삼성의 주가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글로벌 기술 기기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와 최첨단 반도체의 낮은 생산 수율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초 대비 약 12% 하락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