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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2018년 이후 최대 1분기 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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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2018년 이후 최대 1분기 이익 달성

삼성 사옥에서 찍힌 삼성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사옥에서 찍힌 삼성로고. 사진=로이터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견조한 메모리칩 수요에 힘입어 2018년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3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평균치를 반영한 '리피티티브 스마트에스티메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3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수익인 9조3800억원 대비 41% 증가한 수익으로 4년 만에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6명의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삼성의 1분기 반도체 이익은 약 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수익인 3조3700억원의 2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가격이 1분기 동안 예상보다 높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의 이유로 고객들이 충분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려고 해 해당 부분의 수요가 활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등의 견조한 칩 수요,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칩 제조사들의 보수적인 투자, 고가 제품 판매가 메모리 칩 가격 하락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3월 이후 러시아로의 출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삼성이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삼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의 주가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글로벌 기술 기기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와 최첨단 반도체의 낮은 생산 수율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초 대비 약 12% 하락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