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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인플레이션율 예상치 상회로 아시아증시 하락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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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인플레이션율 예상치 상회로 아시아증시 하락세 주도

중국증시는 3월 CPI와 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아시아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증시는 3월 CPI와 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아시아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중국증시는 이날 아시아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 3월 PPI 상승률은 로이터가 예측한 7.9%보다 높은 8.3%로 집계됐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인 1.2%보다 높은 1.5%로 나타났다.
중국 3월 PPI와 CPI 상승률은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지역 봉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네온가스, 밀, 석유 등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지역 봉쇄 정책 때문에 생산이 중단됐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는 9일 "지역 봉쇄 정책으로 인해 공급망 파트너사의 생산이 중단됐고 아직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사의 전기차 생산도 중단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시장 악재로 인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2.9%와 3.9%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3% 떨어졌고, 항셍테크지수는 5.64% 급락했다.

닛케이 225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0.8%와 0.63% 하락했고, 코스피지수는 0.35% 떨어졌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시장에 데뷔한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기업 고투(GoTo)의 주가는 발행가보다 15% 넘게 급등했고,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76% 올랐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일본제외)는 1.26% 하락했다.

아시아증시의 오후 거래에서 브랜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100.39달러(약 12만3881원)로 2.33% 하락했고, 미국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95.91달러(약 11만8352원)로 2.39% 떨어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