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90% “코로나 사태 더 이상 심각하지 않다”

미국인 10명중 9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더 이상 심각한 전염병이 아니라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 매체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 성인 1043명을 대상으로 지난 8~11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3%가 “문제는 있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답했고 17%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심각한 보건 위기라는 의견은 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무려 90%가 코로나19 사태는 이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인식에도 차이가 커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3%만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6%가 아직 심각한 단계에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