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에서 저항 중인 자국군을 없앤다면 러시아와의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포위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이곳을 방어하는 아조프 연대와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50일 넘게 결사 항전을 펼치고 있지만, 한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