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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라부안 화학 창고 화재로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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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라부안 화학 창고 화재로 소실

말레이시아 라부안의 화학창고가 화재로 완전히 소실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 라부안의 화학창고가 화재로 완전히 소실됐다.
말레이시아 라부안의 잘란 랑구(Jalan Rangu)에 위험 물질을 보관하고 있던 화학 창고가 17일(현지시간)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창고가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10km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를 불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근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연기가 섬의 스카이라인을 몇 시간 동안 가득 채웠을 때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화재는 17일 오후 2시30분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석유와 가스 관련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던 창고는 완전히 파괴됐다.

란차란차, 라양간, 라부안 센트랄, 라부안 소방구조본부 소방서 최소 36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이스마이디 이스마일 라부안 소방구조국장은 사건이 발생한 지 몇 분 만에 당국에 신고한 창고 직원이 화재 사실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불이 꽤 오랫동안 번져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매우 두꺼운 연기를 보았다. 소방관들은 1시간 30분 안에 산업용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다른 창고로 불이 번지는 것을 가까스로 막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이후 도로에 화학물질이 쏟아지는 것을 목격했고, 소방관들은 피해를 입은 도로를 청소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스마이디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