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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 호아팟, 1분기 세후 이익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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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업 호아팟, 1분기 세후 이익 17% 증가

베트남 철강기업 호아팟 그룹.
베트남 철강기업 호아팟 그룹.
호아팟 그룹은 2022년 첫 3개월 동안 44조4000억 동(약 2조4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41% 증가한 수치이다. 세후 이익은 8200억 동(약 451억 원)에 달해 2021년 1분기에 비해 17% 증가했다. 호아팟의 철강 제품의 생산은 그룹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호아팟그룹은 연간 800만 톤 이상의 조강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매달 약 70만 톤에 해당하는 생산량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복잡한 2022년 1분기에는 코크스 석탄, 철광석 등 철강 생산 투입재 가격이 올랐으나 호아팟의 철강공장들은 항상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풀가동하고 있다.
호아팟의 철강 완제품은 건설용 철강, 빌렛, 열연코일강 등이며 판매량은 217만 톤으로 2021년 1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건설용 철강은 57% 증가한 134만 톤이었다. 호아팟그룹의 분기중(3개월) 열연코일은 76만3000톤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강관과 아연도금강 등 HRC 하류 제품은 각각 20만7000톤과 10만5000톤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3%, 43% 증가했다.

호아팟의 1분기 세후 이익은 17% 증가해 냉장고, 에어컨, 냉동고 시장에서 새로운 고지를 밟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호아팟은 1분기에 44조 동(약 2조원) 이상의 매출과 8조2000억 동(약451억 원) 이상의 세후 이익을 달성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호아팟이 적정 생산수준을 유지, 투입재 가격이 상승할 때 원가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옌마이Ⅱ, 롄아거리 등 호아팟의 산업단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입주율이 기술 인프라 투자 면적의 100%에 이른다. 호아팟그룹은 일부 지방과 도시에서 유동성이 높은 다수의 도시 부동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시행하고 있다.

호아팟은 2022년 1분기부터 가전분야에서 냉장고, 냉동고, 에어컨 외에도 방향제 공급을 시작해 하남과 바리아-붕타우 지방에 2개 신규 제조공장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 이 공장들의 주요 생산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냉장고이다. 3분기에는 첫 가정용 전기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호아팟은 2022년 연차보고서에서 호아팟둥 콰트2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냉장산업으로 강하게 발전하겠다는 계획아래 "베트남에서 가장 큰 가정용 장비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 소매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가전시장 규모는 약 130억 달러(16조4190억 원)이다. 이 부문은 현재 11개 분야에서 소비규모 기준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10% 이상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생활용품, 특히 고급부문이 발전할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2021년 4분기에는 냉동산업 발전 20년을 바탕으로 가정 전기·기계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호아팟(Hoa Pat) 가전제품은 이 그룹의 5개 주요 운영 분야 중 하나가 되었다.

호아팟가전주식회사(옛 호아팟 냉동회사)는 2001년 설립됐으며 20년간 호아팟, 푸니키 브랜드 냉장고, 냉장고, 냉동고, 에어컨 등을 개발해 제조한 경험이 있다.

실제로 베트남 시장에서는 일본, 한국 등 곳곳에서 대형기업들이 몰려들어 냉장제품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파나소닉, 삼성, LG, 히아치 등등이다. 저렴한 가격대로 시장을 나누고 있는 곳은 중국, 태국 등의 캐스퍼, 다이킨, 미디어 같은. 제조업체들이다. 특히 에어컨 분야에서 캐스퍼는 종종 후니키의 직접적인 대항마로 여겨진다.

전자 부문 매출은 현재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이 밝은 점이다. 예를 들어, 2020년 매출은 1만1000억 동(605억 원)에 불과했지만 전기 및 기계 부문의 이익은 1420억 동(78억1000만 원)에 달했으며, 이는 ROS 대비 수익 비율이 12%를 넘는 것과 같다.

호아팟은 ‘스틸’의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기와 기계 부문들의 품질을 위해 실제적인 투자를 하지 않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