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백신 110만회분을 금명간 폐기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외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는 이날 발표를 통해 “덴마크 국민의 약 81%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치는 등 접종률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면서 “백신 접종이 마무리됐으나 아직도 쓰지 못한 백신을 처분할 방법이 없어 앞으로 수주안에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SI는 폐기 처분키로 한 이유에 대해 “백신 보급이 저조한 나라들에 이미 900만회분을 지원해왔고 아직도 남은 110만회분 역시 EU 회원국들과 협조를 통해 사정이 열악한 나라에 제공하려 했으나 제공 받고자 하는 나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