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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새 대통령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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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새 대통령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확실

필리핀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전 상원의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전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9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필리핀의 대통령 선거 결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전 상원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는 지난 1960년대부터 20여년간 필리핀을 철권통치한 독재자 ‘아버지 마르코스’의 아들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개표율이 거의 100%에 달한 가운데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가 3000만여표를 얻어 1400만여표를 얻는데 그친 집권당의 레니 로브레도 현 부통령(1433만표)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에 따라 마르코스 가문은 36년 만에 다시 필리핀의 권력을 쥐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말라카냥궁(필리핀 대통령 관저)에 입성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지난 1986년 필리핀의 민주화 운동 여파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