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루티스즈키는 우선 1100억 루피(약 1조8216억 원)을 투입해 2025년에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마루티스즈키는 추가투자해 신공장 주변에 공장증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스즈키는 생산능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3월에는 2025년이후 가동을 목표로 해 구자라트주에서의 전기자동차(EV)와 배터리 생산에 1044억 루피를 투지할 방침도 발표했다.
스즈키는 세계판매대수중 인도가 50%를 차지하는 수익의 기둥이다. 인도에서는 2022년3월기에 2021년3월기보다 3% 증가한 136만대를 판매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EV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스즈키도 2025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정부는 2030년에 EV판매 비율을 30%로 끌어올릴 방침을 내걸고 있다. 마루티스즈키는 하리야마주의 신공장에서 제조하는 차종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EV생산에 충당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인도의 EV판매에서는 현지업체 타타자동차와 한국 현대차가 앞서고 있다. 마루티스즈키의 다케우치 슈시(竹内寿志)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EV판매의 비율이 높아진다면 하리야마주도 포함해 모든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도 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인도의 2021년도의 승용차판매대수는 306만대이며 스즈키의 시장점유율은 43%였다. 인도에서는 도요타자동차의 인도법안이 지난 7일에 인도에서의 전동화 대응 등을 위해 480억 루피를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