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의 아프리카 담당 장관은 모하무드 전 대통령(2012∼2017년)의 재선을 축하하면서 "안정을 구축하고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대결하며 황폐한 가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지원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소말리아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모하무드가 최초다. 그는 전직 학자이자 평화 운동가 출신이다.
외신은 수도 모가디슈 주민들이 의회에서 장시간에 걸친 투표 끝에 대선 결과가 전날 자정쯤 발표되자 거리로 달려가면서 금속 캔을 두드리고 공중에 총을 쏘며 축하했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1년 넘게 지속된 정치적 위기가 이번 투표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선거는 평화롭게 마무리됐지만 일각에서는 부정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