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7% 하락한 103.4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이후 최저치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1% 상승한 1.0535달러를 기록해 지난주 5년여만에 최저치에서 회복했다. 1유로=1달러라는 하락추세는 숨돌리기상황을 맞았다.
영국 파운드도 달러약세에 1.26% 올라 지난 5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프리스의 글로벌 외환담당 책임자 블라드 헥텔은 “시장의 분위기가 지난주에 비해 극적으로 개선됐으며 대부분의 자산리스크가 시세를 회복하고 있다. 이 결과 거의 전체 통화가 달러에 대해 상승했으며 주가 상승과 채권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날 인플레가 분명하게 낮아지는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연준은 긴축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자 달러가치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