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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러 에너지 관련 금수·수입관세 병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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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러 에너지 관련 금수·수입관세 병행 가능"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에너지관련 수익에 타격을 주기위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러시안산 원유의 단계적 금수조치가 수입관세와 병행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이번주 개최되는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관세안이 제시된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산 원유의 유통을 유지하면서 전면금수로 인한 가격 고공행진을 피할 수 있는 한편 러시아정부의 원유 수출로 얻는 수익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EU 집행위는 우크라이나에 침공을 지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로서 단계적인 원유금수 방침을 나타냈지만 동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과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폭넓은 선택지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세와 수출 두가지 선택지는 ‘조합가능하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EU내부에서 합의하지 못하게 될 방침에도 지지하지만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U의 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대처 등에서 미국이 협력할 의사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