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는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는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루블화 상승의 원인은 고유가와 러시아 정부의 강도높은 금융 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자국민에게 일정 기간 환전을 아예 금지했으며 외환 계좌 인출도 제한했다. 주식 투자시장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보유 주식 매도를 금지당했다. 또 러시아 은행 금리를 20%로 급등시켜 러시아의 환 유출을 막았다.
특히 자국의 수출 기업의 수출 대금 80%이상 강제 환전 의무화 조치는 루블화 상승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틴코프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가 계속 경제제재를 받아도 루블화가 중기적으로 계속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