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시아증시, 금리 인상·중국 대규모 봉쇄 우려에도 상승

공유
0

아시아증시, 금리 인상·중국 대규모 봉쇄 우려에도 상승

상하이가 전 지역을 봉쇄하는 동안 방역복을 입은 방역원이 다리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상하이가 전 지역을 봉쇄하는 동안 방역복을 입은 방역원이 다리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각국 중앙은행이 폭등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음에도 아시아증시는 25일(현지 시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19%와 1.17% 상승한 3,107.46와 1,944.88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58% 상승한 20,228.80, 항셍테크지수는 0.54% 오른 4,054.27로 장을 닫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04.03으로 전거래일보다 0.88% 올랐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2,617.22로 마감했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7,155.20으로 0.37% 상승했다.

중국, 한국 등 증시는 상승한 것으로 장을 닫았지만,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0.26% 하락한 26,677.80으로 장을 닫았다.

범유럽 선물 시장은 0.93%, FTSE 100은 0.8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1.92까지 0.16% 반등했고,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0%p 인상했고, 앞으로도 계속 인상할 것을 암시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6월과 7월에 기준금리를 다시 대폭 인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막으려고 한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5% 급락했고, S&P 500지수는 0.85% 떨어졌다.

4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량이 전월 대비 16.6% 감소해 9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66%,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522%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금리 인상은 ‘심각한 경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는 것을 지지하는 연준 정책 입안자 중의 한명이다.

아시아의 투자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외에 중국에서 지속되는 코로나 봉쇄로 받은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규모 봉쇄도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SPI자산관리의 스티븐 인스는 “아시아시장에서 중국의 완화 정책은 경제 하향의 압력을 상쇄할 수 있는지는 투자자들의 논쟁 중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러화의 가치 상승에 따라 금값은 0.19% 하락했다.

공급 부족 위기로 인해 유가는 1% 넘게 올랐다. 미국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111.05달러(약 14만367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14.86달러(약 14만5183원)로 상승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