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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카자흐스탄 공장 2배 증산 예정…7월부터 월 400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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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카자흐스탄 공장 2배 증산 예정…7월부터 월 4000대 생산

카자흐스탄에서 현대자동차 수요가 급증했다.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은 한 달 안에 생산대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카자흐스탄에서 현대자동차 수요가 급증했다.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은 한 달 안에 생산대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현대자동차
카자흐스탄에서 현대자동차 수요가 급증했다.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은 한 달 안에 생산대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올해 말까지 2만5000여 대가 추가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중 2만 대는 우대 자동차 대출 프로그램으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은 현지 자동차기업 아스타나모터스(Astana Motors)가 전액 투자했고, 현대자동차는 공장 설립 관련 기술자문과 함께 자동차부품 공급을 맡고 있다.

아스타나모터스는 지난 2019년 4월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2020년 10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로 인하여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은 생산량과 생산 모델 수를 늘리고 다양한 판매 전략을 찾고 있다.

현재 알마티의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은 이미 중국, 인도, 한국의 현대차 공장으로부터 1차 자동차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스타리아 미니밴을 라인에 배치했으며 6월부터는 바이욘(현지 모델) SUV와 i30 승용차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현대자동차 판매를 담당하는 현대오토카자흐(Hyundai Auto Kazakhstan)의 데니스 콜로마츠키(Denis Kolomatsky) 이사는 "고객의 차량 인도 대기 기간은 약 2개월 반 정도다. 조만간 딜러들은 더 많은 자동차를 받게 될 것이며 7~8월부터는 대기 기간이 더 줄어들 것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은 2020년 가동을 시작했지만 현재 생산대수는 공장의 생산용량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이 공장은 매월 약 2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올해 초부터는 카자흐스탄 시장에 9000대 이상의 차량을 공급해오고 있다. 5월은 2000대 이상, 6월에는 약 3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7월부터 매달 4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이 회사의 카자흐스탄 공장의 총 생산대수는 3만7000대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관계자는 "회사의 전략적 목표는 소형 자동차 생산량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알마티에 건설될 자체 공장에서 안정적인 부품 생산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