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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월 주택 가격 하락세 마감…0.5%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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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월 주택 가격 하락세 마감…0.5% 소폭 상승

홍콩에 있는 HSBC 본사와 중국은행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에 있는 HSBC 본사와 중국은행 전경. 사진=로이터
홍콩의 개인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고 대만매체 자유시보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4월 홍콩의 주택 가격은 지난 3개월 동안의 하락세에서 0.5% 소폭 상승 반전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되고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1~3월의 주택 가격은 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데모그라피아는 홍콩을 전세계에서 집 사기가 가장 힘든 도시로 선정했다.

그러나 홍콩은 대규모 확산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중국과 같은 엄격한 방역과 봉쇄 정책을 취했고 홍콩의 경제를 강타했다.

특히 재택근무와 식당에서 식사에 대한 규제로 인해 수많은 기업과 식당 등은 영업을 폐쇄했고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부진해졌다.

지난달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규제를 완화한 뒤 적극적으로 신규 주택을 판매하고 있고, 구매자들의 초과청약으로 인해 거래량과 판매 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는 “홍콩 현지의 경제 부진, 모지기금리 전망 악화와 증시 약세가 개인 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올해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약 5%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