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달러가치, 연준 긴축기조 완화 전망 등 영향 하락

공유
0

달러가치, 연준 긴축기조 완화 전망 등 영향 하락

달러지수 0.3% 떨어진 101.44 기록…연초와 비교 6% 상승

달러, 위안화 등 전세계 지폐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달러, 위안화 등 전세계 지폐들. 사진=로이터
달러가치가 유럽외환시장에서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기조 완화 전망 등의 영향으로 리스크 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 하락한 101.440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5월 들어서는 1.5%이상 하락했으며 월간으로는 지난 5개월내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초와 비교해서는 약 6% 상승하고 있다.
30일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이 메모리얼데이 공휴일로 휴장에 들어갔다.

역외시장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대비 장중 최대 1% 상승했다. 이후 0.7% 높은 달러당 6.6771위안대에서 움직였다.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2개월에 걸친 봉쇄조치를 6월1일부터 심야에 해제한다고 발표한 것이 위안화가치를 상승시킨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유로는 달러대비 0.3% 높은 1.0770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는 장중 월간 최고치인 1.07810달러에 거래됐지만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급상승으로 유로가치 상승에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유럽연합(EU)기준의 CPI 속보치는 지난해보다 8.7% 상승해 1973~1974년이래 50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MUFG 외환애널리스트는 “미국 소비자 및 중국경제의 동향이 투자자들의 리스크선호 확대에 중요한 결정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주내에 발표될 미국 고용통계와 중국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에 주목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