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유럽연합(EU)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중앙치는 8.1% 상승이었다. 독일 국내기준으로 인플레율은 7.9%였다.
단기금융시장에서는 연말까지 ECB의 금리인상을 113bp(1bp=0.01%)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7일이후 3bp 높아졌다.
독일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는 중대한 경제리스크”라면서 “경제위기와 인플레가 자기증식하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도 5월 인플레가 에상외로 높아져 유로존의 기록적인 물가상승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라는 기대감을 후퇴시켰다. 이날 스페인의 5월 CPI는 유럽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5% 상승했다. 전달은 8.3% 상승해 시장에서는 5월도 8.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료가 하락했지만 연료비가 상승했다. 변동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5월 코어인플레율은 4.9% 올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