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국이 발표한 5월 유로전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속보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상승했다. 지난 4월 수정치 7.4%보다 상승률이 가속화해 CPI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7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CB는 7월에라도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39.25 급등했다. 식품은 7.5%, 에너지 이외의 공업제품은 4.2% 올라 폭넚은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서비스는 3.5%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지수는 3.8% 상승으로 4개월 연속으로 증가율이 전달보다 높아져 ECB가 지향하는 물가목표 2%를 계속 넘어서고 있다.
나라별로는 독일이 8.7%, 프랑스 5.8% 각각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나라는 에스토니아로 20.1%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몰타에서도 5.6% 올랐다.
독일 정부가 가솔린 판매가격을 억제하는 조치뿐만 아니라 공공교통기관이 정액으로 무제한 승차하는 인플레 대책을 내놓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