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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 IPEF가입 대체 새로운 경제연대강화 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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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 IPEF가입 대체 새로운 경제연대강화 틀 만든다

수주내 신속 진행해 이달내 미국서 대면협의 방침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타미 덕 워스(왼쪽) 미국 상원의원과 회담하는 차이잉원(蔡英文‧중앙) 대만총통. 사진=로이터(5월31일 대만총통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타미 덕 워스(왼쪽) 미국 상원의원과 회담하는 차이잉원(蔡英文‧중앙) 대만총통. 사진=로이터(5월31일 대만총통부 제공)
미국은 대만과 새로운 경제관계를 강화하는 경제연대 틀에 대해 협의에 돌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명의 미국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21세기 무역에 관현 미국과 대만 이니셔티브’ 구축을 위한 로드맵(이행표) 마련을 앞으로 수주내에 신속하게 진행해 이달내 워싱턴에서 대면협의를 가질 방침이다.
미국측은 이번 경제연대 틀을 통해 통관절차의 원활화와 부패단속, 디지털무역과 근로자 권리, 엄격한 환경기준, 정부계 기업활동과 비시장적 관행의 억제라는 분야에서 ‘포괄적이고도 지속적인 번영’을 창출하기 위한 합의를 양측이 강한 결의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바이든 정부는 13개국으로 연계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켰지만 현재 대만에는 가입을 타진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 미국정부 고위관계자는 대만에 가입을 권유하면 중국의 반발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일부 국가로부터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회에서는 200명이 넘는 의원들이 IPEF에 대만을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미국‧대만 이니셔티브구상을 표명한 것에 앞서 대만 통상교섭책임자 덩전중(鄧振中) 행정원 정무위원과 사라 비앙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온라인으로 회담했다.

덩전중 위원은 대만이 오랫동안 기대해온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조인할 기회가 조만간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한편 대만은 계속 IPEF 가입을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