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네 베얀트 EU 집행위원회 통상총국장과 왕메이화(王美花) 대만 경제부장은 전날 화상회의를 열어 반도체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EU는 지난 2월 '유럽반도체법'을 공표하고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상태로 대만을 지목했다.
대만 경제부는 성명에서 양측은 반도체 부문의 협력을 주요 의제를 다뤘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대만은 앞으로도 반도체산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계속 있을 것이며 강고한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의 안정을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그동안 대만과 EU가 차관급 협의를 하다가 이번에 장관급을 격상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이는 국제 경제와 무역 협력을 위한 EU의 청사진에서 대만의 중요성이 커진 사실을 방증하며 양측 관계의 '큰 도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U는 대만으로는 5번째로 큰 무역상대로 지난해 무역총액이 전년보다 32.45% 급증한 687억 달러에 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