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관타스 항공은 코로나에 타격을 입은 다음 갑작스럽게 항공 사업이 반등해 인력이 부족하다며 일시적으로 본사 사무실 직원들에게 대체 근무해줄 것을 요청했다. 콴타스항공과 그 자회사인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star)는 7월 휴가 성수기를 대비해 본사 사무실 직원들에게 "우리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이메일을 보냈다.
최근 미국에서 유럽, 호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승객 교통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어 항공사와 공항이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코로나 시기 동안 수천 명의 조종사, 비행 승무원 기타 직원을 해고한 후 항공 업계는 충분한 수의 직원을 빠르게 고용할 수 없어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부활절 휴가 기간동안 콴타스항공이 비슷한 도움을 요청해 약 200명의 직원이 일시적으로 승무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호주의 항공 여객 수송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밝히며 충분한 수의 인력을 고용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