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최소 4개 중국 정유사에 다음 달 계약 물량보다 적은 물량의 석유를 수송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러시아 에너지 가동이 점차 줄어되고 새로운 공급처를 물색하는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한국, 태국, 인도의 정유사들은 석유를 전량 공급받으며, 말레이시아 정유업체인 펑게랑(Pengerang)을 포함해 일부 정유사들은 추가 공급까지 받게 된다.
또한 최소 3개의 유럽 정유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업체들로부터 7월 인도분 계약 물량을 모두 공급받았다.
아람코는 이번 주 초에 주력 제품인 아랍산 경질유의 7월 공식 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배럴당 2.10달러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높은 국제 유가를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