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칠레와 에콰도르, 교착상태였던 루리마과 구리광산 협상 재개

공유
0

칠레와 에콰도르, 교착상태였던 루리마과 구리광산 협상 재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 코델코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 코델코의 로고. 사진=로이터
에콰도르와 칠레는 2년 간의 교착상태 끝에 에콰도르의 루리마과 구리 광산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배선에 사용되는 구리의 수요가 급증하자 갈등을 계속하던 칠레 국영기업인 코델코(Codelco)와 에콰도르 국영기업인 에나미(Enami)가 주요 구리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에콰도르와 칠레는 루리마과 광산 개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두번의 국제 중제를 겪었다. 이 프로젝트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보호 지역에서 진행돼 토착 공동체의 강한 반발을 겪고 있다.

에콰도르의 에너지광산부 장관인 자비에 베라(Xavier Vera)는 12일 칠레 국영구리 생산기업인 코델코와 두 가지 중재 절차를 중단하고 서로 협의하는 요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제 두 국영 회사는 루리마과 광산 개발을 위한 연합을 설립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헀다. 에콰도르 에너지광산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회담은 비밀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라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델로의 최고 경영진과 연락 라인을 열었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의 재개는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이 광물이 풍부한 이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병목현상과 긴장된 지역사회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전 세계의 광산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찾고 개발하는 것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면서, 더 많은 회사들이 에콰도르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