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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 후 아시아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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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 후 아시아증시 상승

미국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를 인상한 뒤 16일(현지 시간) 아태시장은 상승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시간 15일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1994년 후에 가장 큰 인상 폭으로 기록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에 열릴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혹은 0.75%포인트 다시 인상할 가능성을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율을 8.6%에서 2%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 자산관리 글로벌 시장 전략가 케리 크레이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율을 2%로 낮출 목표를 삼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를 희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의 경제 후퇴 리스크는 무시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지난 며칠 동안 금리 인상 폭을 예측했고, 불활실성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났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전거래일보다 303포인트 올라 30,66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54.51포인트 상승해 3,789.99로 장을 닫았다.

아시아 태평양 증시도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4% 올랐다. 특히 글로벌 경제에 민감한 자동차와 전자 등 종목은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승했고, 소니·소프트뱅크·도요타는 각각 2%, 1.6%, 4% 올랐다.

코스피는 1.4% 올랐고, 이 중 삼성전자는 1% 넘게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5% 소폭 하락했고, 텐센트는 거래 시작된 첫 시간 내에 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본토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선전성분지수는 0.36% 올랐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약 0.5% 상승했다.

호주의 실업률이 3.9%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주 중앙은행은 연준 등 중앙은행과 같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신호를 보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벤 우디(Ben Udy )는 “실업률은 3개월 연속 3.9%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3.5%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 오전 거래에서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71% 올라 배럴 당 119.38달러(약 15만3606원)에 거래됐고, 미국원유 선물 가격도 0.93% 상승해 배럴 당 116.41달러(약 14만9808원)에 거래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