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화이자, 프랑스 백신 기업 발네바 지분 8.1% 인수

공유
0

화이자, 프랑스 백신 기업 발네바 지분 8.1% 인수

화이자가 프랑스 백신기업 발네바의 지분 인수를 합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가 프랑스 백신기업 발네바의 지분 인수를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다국적 백신기업인 화이자가 프랑스 백신 기업인 발네바의 지분 8.1%를 9050만 유로(약 1229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이자는 발네바의 지분을 주당 9.49유로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이전부터 화이자와 발네바의 협력 프로젝트인 라임병 백신 개발 협력의 연장으로 보인다. 발네바는 "투자받은 자금을 라임병 백신의 3상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발네바와 화이자는 라임병 백신인 VLA15에 대한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4월 30일 업데이트 했다.

발네바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마스 링겔바흐는 "화이자의 발네바 투자는 우리가 지난 2년 동안 함께한 작업의 질을 증명하며 발네바의 백신 전문성을 강력하게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발네바는 라임병 백신 VLA15에 대한 3상 임상실험을 2022년 3분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계약에 따르면 발네바는 앞으로 VLA15백신의 협동연구개발비의 40%를 지불하게 된다.

발네바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코로나 백신으로서는 최초로 '불활성화 백신'을 승인받아 주목을 끌었다. 불활성화 백신은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제거한 백신으로 전문가들은 이러한 백신이 바이러스를 전부 사용해 전통 백신보다 변이에 효과적이게 반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