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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15개국, EU집행위에 FTA 체결 가속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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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15개국, EU집행위에 FTA 체결 가속화 요구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앞에 게양된 EU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앞에 게양된 EU기.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 15개국은 20일(현지시간)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집행위 부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자유무역협장(FTA) 체결을 가속화시켜 장기적인 경제성장과 전세계에 있어서 지정학적 지위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5개국의 경제‧외교‧무역담당 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강고한 공급망, 전략적 제휴, 자유무역의 필요성이 명백해졌다고 호소했다. 이들 장관들은 또 EU역내의 고용의 7분의 1이 무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관들은 세계최대규모 FTA인 동아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서명이후 1년여만에 발효된 점을 언급하며 “유럽으로서는 경종이 돼야한다”면서 EU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주장했다.

EU 외교소식통은 윤번제 의장국을 맡고 있는 프랑스가 선거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통상협상을 위한 대응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프랑스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

7월 1일 이후 반년마다 의장국이 되는 체코, 스웨덴, 스페인은 모두 서한에 서명했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도 서명에 참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