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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부자 인도 아다니, 60세 생일 기념 10조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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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부자 인도 아다니, 60세 생일 기념 10조원 기부

고탐 아다니가 60세 생일을 맞아 10조원의 기부를 발표했다. 사진=아다니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고탐 아다니가 60세 생일을 맞아 10조원의 기부를 발표했다. 사진=아다니 트위터
아시아 최고 부자인 고탐 아다니(Gautam Adani)와 그의 가족이 고탐 아다니의 6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6000억 루피(약 10조 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외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기부금은 아다니 재단에서 관리하게 되며, 건강 관리, 교육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다니는 언론에 "해당 기부는 인도 역사상 가장 큰 기부 중 하나"라며 이 기부는 그의 아버지인 샨틸랄 아다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다니는 24일 60세의 생일을 맞는다. 그는 1세대 억만장자 기업가로 1988년 농업 무역 회사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해 현재 대기업으로 키웠다. 아다니 그룹은 현재 미디어, 디지털 서비스 및 스포츠와 같은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고탐 아다니의 아내인 프리티 아다니가 이끄는 아다니 재단은 1996년에 설립된 자선 재단으로 지금까지 인도의 시골 지역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웹사이트에 따라면 재단은 지금까지 인도 16개 주에 있는 2409개 마을의 370만 명에게 사회 지원을 도왔다.

세계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에 의하면 아다니의 원래 순자산은 920억달러(약 119조 원)에 달했는데 올해 주가가 폭등해 150억달러(약 19조5000억 원)가 넘는 재산을 추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부자로 등극했다.

아다니는 "앞으로 몇 달 안에 3개의 전문 의원회를 초빙해 3개 분야(건강 관리·교육·기술 개발)에 대한 전략을 공식화하고 자금 할당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