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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최대 국영석유기업 PDVSA, 제2정유공장 휘발유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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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최대 국영석유기업 PDVSA, 제2정유공장 휘발유 생산 중단

베네수엘라의 카돈 정유단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네수엘라의 카돈 정유단지. 사진=로이터
베네수엘라 최대의 국영 석유기업 PDVSA가 개질기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베네수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유소인 카돈에서 휘발유 생산을 중단했다고 관계자들이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PDVSA의 카돈 정유소는 미국 제재로 수년간 하루 130만 배럴(bpd)에 달하는 가동 가능 분량의 아주 일부분 만을 가동해 온 노후 정유소다. 노후된채 그대로 운영해 오다 이번에 정유소의 필수 시설인 나프타 개질기가 고장난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제재 이후 석유 수출이 막혀 정유공장의 일부만을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최대 정유공장인 아무아이 정유소도 64만5000배럴의 가동 가능 능력을 가했지만 29일 약 3만8000배럴만을 생산했다.

개질공정은 주로 원유의 정제과정에서 얻는 나프타를 양질의 가솔린과 석유화학 화합물로 바꾸는 과정이다. 연료 생산 공정에서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 장치를 수리하는데 18~21일 정도라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가동 중단 사태에 대해 "이 수리는 계획되지 않았다"며 우발적인 고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