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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 이스라엘서 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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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 이스라엘서 사업 재개

우버(Uber)는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재개하고 신임 이스라엘 총괄 매니저를 임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버(Uber)는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재개하고 신임 이스라엘 총괄 매니저를 임명했다. 사진=로이터
승차 공유 서비스회사 우버(Uber)는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재개하고 신임 이스라엘 총괄 매니저를 임명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우버는 이스라엘에서 면허를 가진 택시들과 함께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용 차량을 우버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는 우버X(UberX) 서비스는 이스라엘에서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운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 요금을 제공할 것이며, 승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현재 이스라엘의 경쟁 사업자들과는 달리, 우버는 운전자들에게 선불 월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들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 이용료 책정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우버는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있는 자사 플랫폼에 기존 택시들을 참여시키는 노력을 해왔다. 회사는 해외 여행객들의 수요 증가와 함께 수천 명의 운전자들이 이 회사의 플랫폼에 합류한 가운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버는 주로 바쁜 시간대에 자사 플랫폼에서 운전자 가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니 노이(Gony Noy) 우버이스라엘 신임 총괄 매니저는 "이스라엘 택시산업 현대화에 기여해 운전자들에게 세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우버의 사업 재개 발표는 이스라엘인들에게 회사의 인식도를 높이고 더 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면서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건강한 균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스라엘의 택시업계는 현재 주요 시험대에 올라 있는데, 이 나라의 기름 값이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리터당 8.08세켈(약 290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버는 자사의 가격 경쟁력이 그나마 운전자들의 연료비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