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도, 석유회사에 부과 임시과세 유가 40달러 하락시 철폐

공유
0

인도, 석유회사에 부과 임시과세 유가 40달러 하락시 철폐

인도 최대 석유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정유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최대 석유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정유공장. 사진=로이터
인도정부는 4일(현지시간) 석유 생산업체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지난주 도입한 임시과세에 대해 국제유가가 현재수준에서 배럴당 40달러로 하락한다면 임시과세를 철폐할 방침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의 타룬 바자지 재무부 세입국장은 이날 이같이 발언했다.
인도정부는 지난 1일 석유제품에 수출을 늘리고 해외에서의 마진 확대로 이익을 얻게 된 석유생산업체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임시과세제도를 도입했다. 인도 국내공급을 늘리고 세금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임시과세와 이에 동반한 일부 수출규제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러시아의 국영석유 로스테프티가 출자한 냐라야 에너지, 인도석유가스공사(ONGC), 오일 인디어, 베탄다 등의 수익이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자지 국장은 로이터에 “과세는 15일마다 재검토된다. 원유가격이 하락한다면 초과이익이 없어져 임시과세도 철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