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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도정부 콘텐츠 삭제명령 불복 인도법원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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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도정부 콘텐츠 삭제명령 불복 인도법원에 제소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트위터는 5일(현지시간) 인도정부로부터 콘텐츠삭제 명령에 불복하고 명령의 일부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인도 남부 카르나다카주 법원에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정부는 최근 1년여간 트위터에 대해 시크교도의 분리독립국가를 지지하는 계정, 농민의 시위행동에 관해 가짜정보를 퍼트린다고 간주된 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트윗 등의 콘텐츠에 대한 대책을 요구해왔다.
인도의 정보기술부는 지난달말 일부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형사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경고했다. 소식통은 트위터가 이번주 콘텐츠 운용회사로서 이용할 수 있는 면책조치를 잃지 않기 위해 명령에 따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는 솟장에서 일부 삭제명령이 인도의 IT에 관한 법률절차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어떤 명령의 재검토를 요구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는 일부 명령이 콘텐츠 작성자에 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라고도 주장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