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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 전망 하락으로 철광석 가격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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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 전망 하락으로 철광석 가격 폭락

중국의 철강공장에서 노동자가 철강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철강공장에서 노동자가 철강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철강 시장에서 암울한 수요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제철소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생산량을 줄인 다는 분석에 철광석 가격이 최근 급락했다.

중국 다롄 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9월 인도분 철광석은 주간 거래량이 5.8% 하락한 후 t당 719.50위안(107.49달러)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간 기록으로 6월 23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로나 규제와 악천후로 내수가 약해지고 재고가 쌓이면서 중국 제철소들이 수십 개의 용광로를 공회전 시키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철강 생산을 줄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전망이 높아지고 탈탄소화 계획에 따른 중국의 철강 생산 억제 움직임도 중국 철강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싱가포르의 네비게이트 커머디티즈 매니저인 아틸라 인드넬은 "철강 산업에 가격을 하락시키는 압도적인 악재들이 많아 철광석 선물은 이번 주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철강과 관련되 광산업체들의 주가도 하락세다. 발레는 전주 대비 3.5%, 리오틴토가 3.69%, 포르테스큐가 6.16% 하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부동산 업계의 침체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시마오그룹이 채권상환 누락으로 부도 위기에 처할정도로 중국의 부동산 업게가 침체 국면에 빠져들면서 철광석 가격 하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중국 산업 데이터 제공업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체의 90% 가까이가 매출 부진과 저가 정책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