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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해운사 바흐리, 1조 규모 이슬람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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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해운사 바흐리, 1조 규모 이슬람 채권 발행

사우디 바리社가 소유한 선박.사진=사우디바리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 바리社가 소유한 선박.사진=사우디바리
사우디 국영해운 회사 바흐리(Bahri)가 7년 만기인 39억 리알(약 1조398억 원)의 이슬람 채권 수쿠크(sukuk)발행을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간) 사우디 다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알 라지 캐피털, HSBC 사우디 아라비아, SNB 캐피탈이 이끄는 이 합의는 6월 중순에 시작했으며 7월 5일에 결제가 완료되었다고 사우디증권거래소에서 밝혔다.
앞서 사우디 상장사는 이달 중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수쿠크 재융자를 위해 수익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리는 사우디 아람코와 공공투자펀드의 합작기업으로 석유, 석유화학, 기타 화물을 운송하는 89척의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을 운영하는 해운사이다.

수쿠크(sukuk)는 이슬람국가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의 일종으로 이슬람 채권이라고도 한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만들어진 수쿠크는 이자를 금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자 대신 부동산 등의 실물 거래를 통해 이자 대신 수익을 배분 받게 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