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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G20 국가들과 파리클럽(채권국 협의체)이 2020년 10월 채택한 채무 처리를 위한 공동 프레임워크를 다시 가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제는 더 미룰수가 없는 문제다. 신뢰가 무너지면 그 끝이 어디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G20국가들이 채무 상환 유예를 해 준 상태에서 현상이 진전되지 않자 서방 당국자들은 G20 공동 프레임워크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프레임워크 하에서 부채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들 국가들은 현 상황에서 부채를 갚을 방법이 거의 없다. 비록 채권국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합의해 부채를 재조정하는 것이 결과적으론 이익이라는 뜻이다.
게오르기에바는 3분의 1의 신흥국 국가들과 거의 3분의 2에 가까운 저소득 국가들이 부채 위기에 있으며 선진국 국가들이 지금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G20 국가들을 재촉했다. 특히 게오르기에바는 신흥 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자본 유출이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으며 30%가 넘는 채무국들이 현재 10%가 넘는 이율를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는 이번에 공동 프레임워크에 따라 도움을 요청한 아프리카 3개국인 잠비아, 차드, 에티오피아에 대한 채무구제에 G20국가들이 합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세 국가는 이번 달 채권자 위원회가 열린다.
그녀는 현재의 부채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중국이 "극적으로 손해를 보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국에게 세계 여러 금융기관과 더 잘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게오르기예바는 중국이 잠비아 채권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이 되는 것을 동의한 것은 고무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보내는 내 메세지는 비난을 멈추자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는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하며 말을 마쳤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