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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주국, 러시아와 결별 후 나사와 협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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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주국, 러시아와 결별 후 나사와 협력 발표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과 다른 행성 탐험 임무 추진

화상 탐사선 로버에서 찍어 보내온 화성 착륙 표면.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화상 탐사선 로버에서 찍어 보내온 화성 착륙 표면. 사진=뉴시스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은 최근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다른 행성을 탐험하기 위해 협력하는 러시아 우주국(Russian Space Agency)과 결별을 발표했다.

러시아 우주국(Russian Space Agency)과 유럽 우주국(ESA)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설계된 유럽 엑소마스 로버(European ExoMars Rover)에 대해 협력하고 있었다. 로버의 임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지난 3월에 중단됐다.
ESA 사무총장인 조셉(Josef Aschbacher)은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ESA 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진행중인 제재로 인해 러시아 우주국과 공식적으로 관계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무의 미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유하지 않았다.

중국 화성 탐사선 주롱에서 찍은 화성 표면 사진 출처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화성 탐사선 주롱에서 찍은 화성 표면 사진 출처 로이터

조셉은 ESA가 앞으로 나사와 더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셉은 "지정학적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결정은 회원국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로버는 2020년 7월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됐다. 로버의 작업 중 일부는 분석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최대 2미터 깊이의 시추공을 뚫는 것이다. 나사에 따르면 로버는 임무 중 화성까지 수 킬로미터를 여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성에서 하루 50~100미터를 이동할 수 있다.

한편, 나사는 화성에서 '물 증거'를 발표한 적이 있고 중국 국가우주국(CNSA)도 지난 5월 화성에 착륙한 우주선 주롱(Zhurong)의 착륙 과정과 착륙 순간 낙하산 시스템이 열리는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는 등 중국, 미국, 유럽, 러시아 국가는 우주 항공분야에 적극적으로 경쟁하며 화성 탐사에 노력하고 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