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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칩 독점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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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칩 독점 생산

TSMC는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칩을 독점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TSMC는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칩을 독점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뉴시스
TSMC는 퀄컴(Qualcomm)의 차세대 스냅드래곤8+ 2세대(Gen2) 칩뿐만 아니라 스냅드래곤8 2세대(Gen2) 프로세서 칩 생산을 독점 수주한 것으로 14일(현지시간) 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앞서 퀄컴은 삼성전자에 스냅드래곤8 1세대(Gen1)세대 칩 생산을 발주했으며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Gen1) 프로세서는 경쟁사인 TSMC에 발주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의 보고서에 따르면 TSMC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칩 독점 생산 계약을 수주함으로써 퀄컴을 가장 중요한 고객사로 둔 삼성전자에는 큰 타격일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차세대 퀄컴 칩 생산 물량 확보함에 따라 시장 주도권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후 출시될 칩에 대해 스냅드래곤8 1세대와 동일한 4나노 프로세스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퀄컴이 TSMC에 차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 생산 물량을 몰아준 것에 대해 궈밍치는 삼성전자의 수율 문제를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Gen1)의 수율은 35%로 알려졌다. 완성품 100개 중 35개만 유용하고 65개는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3나노 칩의 양산을 시작했다. 전력 효율이 높고 성능이 향상된 칩에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또한 여러 영역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룬 3나노 2세대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