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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030세계엑스포 야심찬 계획 추진…"사막을 사람이 살 수 있는 예술도시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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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030세계엑스포 야심찬 계획 추진…"사막을 사람이 살 수 있는 예술도시로 바꾼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개국이 엑스포를 주최하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엑스포 2030에 대한 대담한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리야드는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을 바탕으로 10년 안에 세계 박람회를 중동에서 다시 개최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탈탄소시대에 중동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자 중동지역 연대의 표출이다.
경쟁자는 한국, 이탈리아다. 각 국가는 세계박람회 주도 기구인 BIE 총회에서 내년 12월 승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야드와 나머지 국가를 변화시킬 계획을 강조한다.

리야드 왕립 위원회의 파드 빈 살레 알 라시드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중교통 네트워크 중 하나인 뉴욕의 센트럴파크의 4배 크기가 될 거대한 킹살만 공원을 건설하고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이라고 말한다. 주요 도시의 거리를 예술 프로젝트로 바꿔 문화가 숨 쉬는 곳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사막을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보이려 한다.

10년 이내에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이러한 계획은 기후변동으로부터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야드가 인간의 정신과 아이디어, 솔루션을 통해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대 경쟁자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자신이라고 말한다.
한편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은 야심찬 비전과 풍부한 역사를 강조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경쟁자 한국의 부산은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산업화된 국가로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BIE 총회 주요 참가국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유함으로써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의 강점은 2030년 세계가 디지털, 녹색 전환 및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산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로마는 도시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자로서 사람들이 지역 개발자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100억의 인구가 지구촌에서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살려면 도시들이 자연친화적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도시재생을 추구한다.

환경 및 경제적 관점에서 인류가 상호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근접성 개념에 기반한 이웃을 만든다는 구상에서 로마 엑스포를 개최하려고 한다.

밀라노와 두바이의 특별한 경험 이후, 로마의 제안은 수천 년 로마 역사에 가려져 있지만 미래 과학적 발견에 대한 믿음도 있음을 강조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도전했지만 전쟁 중인 상황이며 러시아는 자진사퇴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